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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 안에서..오늘의 한 장 2015. 9. 22. 16:37
난생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 안에서..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접할 때에는 떨리기 마련이지 않을까. 흥분되기도 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다.
그래, 이번에 체험한 것은 그냥 무서웠다. 바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보는 케이블카. 너무 타기 싫었다. 어떻게 고정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줄 하나에 의지해서 산 중턱으로 올라간다니 말이다.
하지만 "그럼 니 혼자 걸어서 오던지" 라는 말 한마디에 탈 수 밖에 없었다. 어처구니가 없다. 산 쫌 타고 올라가는게 뭐라고 목숨걸고 케이블카를 타는게 낫다고 생각을 했던건지..후~
타고 올라가는 내내 무서웠다. 속도도 느린데다가 중간중간 덜컹덜컹 거리는 구간이 있었다. '이딴걸 왜 만들었을까? 인간은 모험을 좋아한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뭐 결국은 잘 도착했다. 그리고 내려 올 때도 탔다.
아무렇지 않냐고? 개 무섭다. 다시는 안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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